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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배민 거리 측정 알고리즘 조작 가능성 없다…사기 아냐”

등록 2022-10-27 15:16수정 2022-10-27 15:21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 불송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지부 소속 배달노동자들이 지난 5월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배달의 민족 본사 앞에서 ‘배달의민족은 배달료 거리 깎기 중단하라’ 집회 및 행진을 열고 있다. 김혜윤 기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지부 소속 배달노동자들이 지난 5월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배달의 민족 본사 앞에서 ‘배달의민족은 배달료 거리 깎기 중단하라’ 집회 및 행진을 열고 있다. 김혜윤 기자

‘거리깎기’ 논란으로 라이더들의 반발을 샀던 배달의민족 거리 측정 시스템이 “배달료를 깎으려는 고의성이 없다”는 경찰의 판단을 받았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9월 중순 사기 혐의로 고발된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대표는 배달의민족 자체 개발 알고리즘을 통해 배달노동자들의 배달 거리를 실제보다 적게 측정해 건당 배달비를 일부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알고리즘의 조작 가능성이 없으며, 배달료를 적게 측정하려는 기망 행위의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라이더유니온은 “배민 자체 앱 내비게이션은 일방통행 도로와 교통 상황이 반영되지 않아 라이더들이 돈을 덜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김 대표를 고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지부도 “배달의민족이 자체 개발한 지도프로그램은 최종 거리만 공개해 요금 측정 근거를 알 수 없고, 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검토한 결과 배달에 소요되는 거리가 실제보다 짧게 측정돼 거리와 요금 깎기가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결국 지난 9월20일 우아한청년들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노조와 협의 끝에, 자체 개발·운영 내비게이션 시스템 대신 시중에서 사용하는 내비게이션을 사용해 실거리를 측정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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