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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정부 예산 100억 편취’ 혐의 삼성물산 압수수색

등록 2022-11-11 12:08수정 2022-11-11 12:16

삼성물산 임직원 5명
전남 가거도 방파제 공사비
부풀려 빼돌린 혐의
삼성물산. 연합뉴스
삼성물산. 연합뉴스

전남 가거도에 방파제를 설치하는 공사를 맡은 삼성물산 임원 등이 공사비를 부풀려 정부 예산 100억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물산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11일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2013년부터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일대에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방파제를 설치 공사 사업을 벌여왔다. 해당 방파제 공사는 해양수산부가 발주해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았다. 검찰은 공사 과정에서 삼성물산 임원 등이 해양수산부 공무원들과 공사 비용을 부풀려 정부 예산 100억원 가량을 편취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해당 사건을 수사한 해양경찰청은 지난 2020년 8월 삼성물산 임직원 5명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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