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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아동성착취물 시청·유포 가해자 절반이 10대

등록 2022-11-15 12:00수정 2022-11-15 12:48

10대 피의자 47.6%, 20대 40%…10~20대 90% 육박
“10~20대, 성착취물 피해자이자 가해자…예방교육 절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모습.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모습.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아동성착취물을 시청하고 유포하는 등의 범죄로 붙잡힌 피의자 중 절반은 1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아동성착취물, 불법촬영물, 허위영상물, 불법성영상물 유포 피의자 1595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 99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동성착취물 범죄가 706건(43.8%), 불법촬영물 범죄가 520건(32.2%), 불법성영상물 범죄가 338건(21%), 허위영상물 범죄가 48건(3%) 등 순이었다.

피의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아동성착취물 범죄 피의자는 10대(47.6%)와 20대(40%), 불법촬영물 범죄의 피의자는 30대(32.4%), 허위영상물 범죄의 피의자는 10대(64.3%), 불법성영상물 범죄의 피의자는 30대(36.4%)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이 발표한 검거 사례를 보면, 대전경찰청은 지난 6∼9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돈을 준다고 속여 알몸 사진을 받은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피해자로부터 추가로 받은 아동성착취물 648개를 제작·유포·판매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성매매 알선사이트 4개를 운영하며 2천개가량의 불법성영상물을 게시하고 성매매업소 광고 대가로 173억원가량 얻은 피의자 24명을 검거했다.

이여정 경찰청 사이버성폭력수사계장은 “10~20대의 아동성착취물 범죄가 많은 것은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많고, 영상 음란물 노출이 많아지면서 성착취물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것이라고 본다”며 “10~20대는 피해자가 되기도 하지만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가정과 학교에서도 성범죄 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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