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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수도권 퇴근길 ‘깜짝’ 천둥·번개…낙뢰 대처 요령은?

등록 2022-11-15 21:17수정 2022-11-16 09:36

수도권 낙뢰에 신호등도 줄줄이 먹통
15일 저녁 8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모래내로를 지나가던 한 주민은 “번개 칠 때 눈앞이 안보이고 신호등이 나가있었다”며 “번개가 이렇게 번쩍이는 것은 살면서 처음 본다”고 했다. 독자제공
15일 저녁 8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모래내로를 지나가던 한 주민은 “번개 칠 때 눈앞이 안보이고 신호등이 나가있었다”며 “번개가 이렇게 번쩍이는 것은 살면서 처음 본다”고 했다. 독자제공

수도권 지역에 갑자기 떨어진 낙뢰로 인해 신호등 고장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저녁 기상청은 트위터에 “서울·인천·경기도는 시간당 1∼3㎜의 비가 내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으며, 경기북서부와 서울에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상청은 “비는 오늘(15일) 자정까지 이어지겠으며, 경기남부는 내일 새벽까지 가끔 비가 내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했다.

갑작스러운 낙뢰로 트위터에는 ‘천둥소리’ ‘천둥 번개’ 등이 실시간 트렌드로 오르기도 했다. 이날 저녁 8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모래내로를 지나가던 한 주민은 “번개 칠 때 눈앞이 안보이고 신호등이 나가있었다”며 “번개가 이렇게 번쩍이는 것은 살면서 처음 본다”고 했다. “깜짝 놀랐다”, “신호등이 고장났다”는 게시글이 빗발쳤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미사일 떨어진 줄 알았다. 불이 켜져있는데도 번쩍거리는 게 바로 눈 앞에…. 천둥소리도 뭐 무너진 줄 알았다”고 했다. 서울 시내에선 마포구 서교동과 아현동, 여의도, 용산 등에서 신호등이 고장났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낙뢰가 발생했을 때에는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집안에서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국민재난안전포털을 보면, 낙뢰가 발생했을 때에는 △낙뢰 예보시 외출을 삼가고 외부에 있을 땐 자동차 안, 건물 안, 지하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 △전기제품의 플러그를 빼고 1m이상 거리를 유지 △산 위 암벽이나 키 큰 나무 밑은 위험하므로 낮은 자세로 안전한 곳으로 빨리 대피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 같이 긴 물건 몸에서 멀리 떼기 △평지에서는 몸을 낮게하고 물기가 없는 움푹 파인 곳으로 대피 △골프, 낚시 등 야외활동 중일 때 장비를 몸에서 떨어뜨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등의 수칙을 안내했다. 번개가 친 이후 30초 이내에 천둥이 울리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 및 마지막 천둥소리가 난 후 30분 정도 더 기다린 후에 움직여야 한다는 수칙도 있다.

낙뢰분포도. 기상청 날씨누리 갈무리
낙뢰분포도. 기상청 날씨누리 갈무리

고병찬 기자 ki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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