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남은 형기 15년’ 이명박 사면되나…법무부, 사면심사위 개최

등록 2022-12-23 11:35수정 2022-12-23 17:27

지난 2021년 2월10일 서울동부구치소 수감 도중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50여일 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원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2021년 2월10일 서울동부구치소 수감 도중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50여일 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원하는 모습. 연합뉴스

법무부가 윤석열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하기 위한 사면심사위원회를 23일 열었다. 사면 대상자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포함될지 주목된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심사위는 위원장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이노공 법무부 차관 등 내부위원 4명과 외부위원 5명으로 구성된다. 심사위가 심사결과를 윤 대통령에게 보고하면,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가 확정된다. 윤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사면자 명단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면 대상자에 이 전 대통령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당선 직후부터 이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을 언급한 점 등에 비춰 이번 사면 대상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 전 대통령이 형 집행정지를 연장하지 않은 점도 사면이 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를 더한다. 뇌물 및 횡령 혐의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이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당뇨 등 건강 문제를 이유로 형 집행이 정지된 상태다. 이후 형 집행정지 기간은 한 차례 연장돼 이달 28일 만료되는데, 이 전 대통령 쪽은 형 집행정지 추가 연장 신청에 나서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의 남은 형기는 15년가량이다.

김 전 지사가 사면 대상에 오를지도 관심이다. 정치권에서는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김 전 지사의 사면 또는 복권 없는 사면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았다. 그의 남은 형은 5개월이다. 윤 대통령이 김 전 지사의 잔여형만 면제하고 복권을 시키지 않을 경우, 그의 피선거권은 2028년 5월까지 제한된다. 다만, 김 전 지사는 “이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며 가석방과 사면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사면 대상자 결정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속보] 윤석열 “시정연설 때 박수 한번 안 치더라”…계엄 배경 강변 1.

[속보] 윤석열 “시정연설 때 박수 한번 안 치더라”…계엄 배경 강변

[속보] 헌재, 윤석열 반발 일축…“내란 피의자 조서, 증거능력 있다” 2.

[속보] 헌재, 윤석열 반발 일축…“내란 피의자 조서, 증거능력 있다”

윤석열, 신문조서 증거 채택한 헌재에 딴지…“중구난방 조사” 3.

윤석열, 신문조서 증거 채택한 헌재에 딴지…“중구난방 조사”

이상민 “언론사 단전·단수 쪽지 윤 집무실서 봤다, 지시는 없었다” 4.

이상민 “언론사 단전·단수 쪽지 윤 집무실서 봤다, 지시는 없었다”

공룡 물총 강도에 “계몽강도” “2분짜리 강도가 어디 있나” 5.

공룡 물총 강도에 “계몽강도” “2분짜리 강도가 어디 있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