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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중국, 오늘부터 입국자 격리 및 공항 PCR 검사 폐지

등록 2023-01-07 16:17수정 2023-01-08 13:14

입국자들 격리 없이 바로 목적지로
외국인은 48시간 전 PCR 음성 판정 받아야
중국 청두 공항 국제선 항공편으로 도착한 승객들이 개인 보호 장비(PPE)를 착용한 직원 옆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청두 공항 국제선 항공편으로 도착한 승객들이 개인 보호 장비(PPE)를 착용한 직원 옆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강제해온 입국자 격리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26일 발표한 지침에 따라 8일부터 중국에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공항에서 실시하는 건강 신고와 일반적 검역 절차에서 이상이 없으면 격리 없이 바로 원하는 목적지로 향할 수 있게 됐다. 공항에서 받아야 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폐지된다.

중국 방문과 체류 허가를 받은 외국인은 출발 48시간 전에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판정 결과가 있으면 입국이 가능하다. 이전까지 출발지 소재 중국대사관 또는 영사관에서 신청해야 했던 건강 코드도 발급받을 필요가 없어졌다.

중국 정부는 2020년 3월부터 외국으로부터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고자 입국자에 대한 강제적 시설격리를 시행해왔다. 한동안 최장 3주까지 시행하다 최근엔 베이징 기준으로 시설격리 5일과 자가격리 3일로 완화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또 외국 관광, 친구 방문 등을 위한 자국민의 일반 여권 신청 접수와 심사, 허가도 8일부터 질서 있게 회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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