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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청, 135명 총경 승진…일반 출신 13% → 32% 늘어

등록 2023-01-10 12:18수정 2023-01-10 13:55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경찰청이 10일 경정 135명을 총경으로 승진 내정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총경은 일선 경찰서장과 본청·시도경찰청 과장급에 해당하는 치안 핵심 계급이다. 이번 인사에서 일반 출신(경사 이하 입직) 비율은 1년새 20%포인트 가까이 늘며 30%를 넘기는 등 이번 정부의 비경찰대 및 비간부 출신 확대 인사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

경찰청에서는 김종필 홍보협력계장을 비롯해 김민섭 경비안전계장, 김우석 반부패수사계장, 탁광오 강력범죄수사계장, 정현철 감찰정보계장, 전귀성 인사운영계장 등 24명이 승진 내정자로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은 36명의 승진자가 나온 서울경찰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자택 출퇴근 관리 등을 맡았던 서초서에서 신성훈 경비과장과 곽동주 정보안보외사과장이 승진했고, 김운상 서울청 경비안전계장도 승진했다. 이태원 참사 대응 책임이 불거졌던 용산경찰서에서는 승진자가 없었고, 프락치 활동 대가로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던 김순호 경찰대학장(전 행정안전부 경찰국장)과 함께 대공수사부에 근무했던 김희빈 서울 금천서 생활안전과장도 승진 대상에 올랐다. 개청 이래 첫 승진자를 배출한 세종경찰청을 포함한 전 시·도청에서 승진자가 나왔다. 경기남부청 11명, 부산청 9명, 대구청 6명, 인천·강원·경남청 각각 5명, 경북·전북·충남·충북청 각각 4명, 경기북부·대전·광주·전남청 각각 3명, 울산·제주청 각각 2명, 세종·중앙경찰학교 1명 등이었다.

이번 총경 승진 인원은 87명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48명 늘었는데 한 직위를 여러 직급이 맡을 수 있게 하는 ‘복수직급제’ 도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입직 경로별로는 경찰대학교 출신이 모두 58명으로 가장 많고, 일반 출신(경사이하 입직자) 43명, 간부후보 33명, 고시 1명이다. 특히 일반 출신 비율은 31.8%에 달해 1년 전(12.6%)보다 19.2%포인트 증가했다. 수사 34명(25.2%), 생활안전 29명(21.5%) 등 절반에 가까운 46.7%(63명)가 민생 치안분야에서 나왔다. 또 치안현장 최일선인 경찰서 과장들의 승진 비율도 확대했다. 경찰서 소속은 모두 22명(16.3%)으로, 지난해보다 10명 증가했다. 최현아 경찰청 청소년보호계장 등 여성 경찰관 10명이 승진 명단에 포함됐다.

경찰은 이번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를 포함한 총경급 전보에 이어 경정 이하 인사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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