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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염색약 따갑지만…“손주 만날 생각에 암시롱토 안 혀”

등록 2023-01-20 21:00수정 2023-01-21 01:16

[만리재사진첩] 설 앞둔 전남 신안군 지도5일장
전남 신안군 지도읍 장터 미용실에서 한 어르신이 염색을 하고 있다. 신안/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전남 신안군 지도읍 장터 미용실에서 한 어르신이 염색을 하고 있다. 신안/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둔 지난 18일 전남 신안 지도5일장이 어르신들로 북적였다. 새벽같이 배와 버스로 장을 찾은 어르신들은 지팡이와 실버카에 의지해 장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시장 들머리의 방앗간은 설 차례용 가래떡을 뽑느라 분주했고, 시장 좌판에서는 어르신과 상인 간의 흥정이 오갔다. 어르신의 손에 들린 장바구니는 자식과 손주들에게 줄 찬거리로 금세 채워졌다. 장바구니를 채운 어르신들은 시장 안 미용실로 향해 머리를 단장했다. 미용실 안은 자식과 손주 자랑으로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자식 손주를 볼 생각에 어르신들의 주름진 얼굴에는 잠시나마 웃음꽃이 피었다. 모처럼 고향에 내려올 가족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설렘이 가득했던 장날의 풍경을 사진으로 모아본다.

전남 신안군 장터 미용실에서 어르신이 머리를 자르고 있다. 신안/박종식 기자
전남 신안군 장터 미용실에서 어르신이 머리를 자르고 있다. 신안/박종식 기자

어르신들이 실버카를 끌고 전남 신안군 지도5일장으로 향하고 있다. 신안/박종식 기자
어르신들이 실버카를 끌고 전남 신안군 지도5일장으로 향하고 있다. 신안/박종식 기자

전남 신안군 지도5일장에서 어르신들이 장을 보고 있다. 신안/박종식 기자
전남 신안군 지도5일장에서 어르신들이 장을 보고 있다. 신안/박종식 기자

전남 신안 지도5일장에서 한 어르신이 자식과 손주에게 먹일 생선을 고르고 있다. 신안/박종식 기자
전남 신안 지도5일장에서 한 어르신이 자식과 손주에게 먹일 생선을 고르고 있다. 신안/박종식 기자

장을 본 어르신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신안/박종식 기자
장을 본 어르신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신안/박종식 기자

장을 본 어르신이 지팡이에 의지해 버스정류장으로 향하고 있다. 신안/박종식 기자
장을 본 어르신이 지팡이에 의지해 버스정류장으로 향하고 있다. 신안/박종식 기자

신안/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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