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텔레그램으로 필로폰을 구매해 집에서 투약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텔레그램으로 구매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중학생 ㄱ양(14)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중학교 3학년인 ㄱ양은 전날 오후 6시40분께 텔레그램에서 산 필로폰 0.05g을 자신의 집에서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어머니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ㄱ양을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일단 귀가 조처했다.
경찰은 ㄱ양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이전에도 마약을 구매·투약한 적이 있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