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의 ‘
살아남은 김용균들’(장필수·김가윤·정환봉·백소아 기자·왼쪽부터) 기획 보도가 25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24일 25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수상작으로 본상 8건과 특별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본상 수상작은 △한겨레 ‘살아남은 김용균들’ △경향신문 ‘5%의 한국’ △교육방송(EBS) ‘다큐프라임-어린 인권’ △뉴스앤조이 ‘비하인드 스토리-여성 안수 투쟁사’ △한국일보 ‘우리 ‘안과 밖’의 발달·정신 장애인을 만나다’ △중앙일보 ‘징벌인가 공정인가-대체복무리포트’ △시사인 ‘화물차를 쉬게 하라’ △한국방송(KBS) ‘지피에스(GPS)와 리어카’ 등이다.
심사위원단은 <한겨레>의 ‘살아남은 김용균들’ 기획 보도를 두고 “산재로 고통받는 청년들과 그 가족의 삶과 목소리를 전면화하고 있다. 개인의 삶이 우리 사회 노동 환경의 구조적 문제와 제도적 한계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인포그래픽과 인터랙티브 저널리즘을 활용해 공론화한 점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특별상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에 맞서 목소리를 냈던 고 임보라 목사에게 수여됐다. 심사위원단은 “한국사회의 소수자와 동행했던 그의 행보를 잊지 않고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특별상으로 고인의 노고를 기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3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장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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