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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강남 도로 한복판 깊이 3m 포트홀…‘교보타워→차병원’ 전면통제

등록 2023-09-12 13:58수정 2023-09-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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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아스팔트 도로 표면이 일부 부서져 내려앉는 포트홀이 발생해 교보타워 사거리부터 차병원 사거리 방향 4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반포나들목에서 코엑스 사거리로 향하는 언주역 8번 출구 앞 차도에서 포트홀이 발생해 교보타워 사거리 등 교통을 전면 통제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포트홀은 도로 포장의 시공·관리가 불량하거나 포장 균열 발생 부위에 빗물 침투 등으로 아스팔트 혼합물이 부착력을 잃어 포장 표면이 항아리(그릇) 모양으로 움푹 파여 떨어져 나간 파손 형태를 말한다. 포트홀 크기는 지름 1m, 깊이 3m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트홀 발생으로 화물차 한대의 바퀴가 구멍에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강남구청은 서울지하철 9호선 언주역 인근 포트홀이 상수도관 파손으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사다리차가 지나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인근 도로 건물을 단수 조치하고 상수도관 보수 작업을 먼저 한 뒤 도로 보수를 끝낼 예정”이라며 “작업 경과와 피해 범위 등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복구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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