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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영풍제지 주가조작 일당 4명 구속 …“증거 인멸·도주 우려”

등록 2023-10-20 20:43수정 2023-10-20 20:58

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윤아무개씨와 이아무개씨가 2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윤아무개씨와 이아무개씨가 2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풍제지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일당 4명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아무개씨와 윤아무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같은 혐의를 받는 신아무개씨와 김 아무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주가 조작 자금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영풍제지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지난 1월2일 5829원이었던 영풍제지 주가는 지난 17일 730% 급등한 4만8400원까지 상승했다가 지난 18일 3만3900원으로 전날 대비 30%가량 급락했다. 영풍제지의 모기업인 대양금속도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금융당국은 지난 18일 장이 종료된 후 두 종목의 거래를 정지했다. 다만 영풍제지는 전날 공시를 통해 “불공정거래 풍문 등에 대한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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