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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지하철 민원 연 100만건…널뛰는 날씨에 ‘더워요’ ‘추워요’가 절반

등록 2023-11-03 11:00수정 2023-11-03 11:08

서울 지하철 9호선에 탄 승객들이 차량 안을 메우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서울 지하철 9호선에 탄 승객들이 차량 안을 메우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수도권 전철에서 접수된 민원의 절반 이상은 냉·난방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서울교통공사·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철 관련 민원은 지난 2020년 95만3105건에서 2021년 99만7285건, 지난해 112만6646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한국철도공사·서울교통공사·서울시가 관리하는 1∼9호선과 경강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동해선, 서해선, 수인·분당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에서 접수된 민원이다.

올해 접수된 민원은 1월부터 8월까지만 96만3261건에 이른다. 지금 추세로면 올해 연간 민원은 10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20년부터 지난 8월까지 가장 많이 접수된 민원은 냉·난방으로, 전체 민원의 52%(210만3008건)를 차지했다.

노선별로는 지하철 2호선에서 냉·난방 민원이 40.1%(84만2943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지하철 7호선 17.2%(36만1201건), 3호선 12.2%(25만5563건), 5호선 9.3%(19만5028건), 4호선 8.7%(18만2897건) 등 순이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모습.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모습.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냉·난방 민원에 이어 출발·도착 지연 등 열차 운행 관련 민원이 15만8708건(3.9%)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노선별로는 열차 운행 관련 민원 역시 지하철 2호선이 29.2%(4만6371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4호선 17.9%(2만8461건), 3호선 10%(1만5923건), 1호선 9.9%(1만5714건), 7호선 9.7%(1만5342건) 등이 뒤를 이었다.

맹 의원은 “기후 위기로 기온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워진 만큼 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의 냉난방 민원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시설 점검과 차량 노후화 개선 예산을 적기에 집행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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