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제빵사 노조탈퇴 압박’ 의혹 SPC 대표이사 검찰 출석

등록 2023-12-13 10:32수정 2023-12-13 11:45

서울 양재동 에스피씨 그룹 본사.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서울 양재동 에스피씨 그룹 본사.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에스피씨(SPC) 그룹 자회사인 피비(PB)파트너즈의 파리바게뜨 제빵사들에게 노조탈퇴를 압박한 혐의를 받는 황재복 에스피씨 대표이사가 검찰에 출석했다.

13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피의자 신분으로 황 대표를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황 대표이사는 과거 피비파트너즈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검찰은 2021년 3~6월 파리바게뜨 가맹점의 제과·제빵 인력을 관리하는 자회사 피비파트너즈 임직원들이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한국노총에 가입하라고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의 방법으로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지난 10월 말 에스피씨 본사와 허영인 그룹 회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이런 ‘노조 파괴 행위’에 에스피씨 본사나 그룹 차원의 개입이 없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피는 중이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으로부터 황 대표이사 등 임직원 28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받은 후, 조사 대상을 최소 30명으로 확대해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황 대표이사 조사 이후 검찰이 허 회장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이어 소환 조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1일 이와 별도의 뇌물공여 혐의로 에스피씨 그룹 본사에 위치한 황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황 대표와 허 회장 등은 총수 일가의 증여세를 아끼기 위해 계열사 주식을 헐값에 거래한 혐의(배임)로 지난해 말 재판에 넘겨졌는데, 검찰은 당시 수사 정보를 얻기 위해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건넸다고 의심하고 있다.

정혜민 기자 jh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체포 영웅은 경호처 직원”…부당 지시 거부 용기에 박수 1.

“윤석열 체포 영웅은 경호처 직원”…부당 지시 거부 용기에 박수

윤석열 체포…현직 대통령으론 헌정사상 처음 2.

윤석열 체포…현직 대통령으론 헌정사상 처음

윤석열, 헌재에 “포고령은 김용현이 베낀 것”…부하에 떠넘기기 3.

윤석열, 헌재에 “포고령은 김용현이 베낀 것”…부하에 떠넘기기

[속보] 윤석열, 오전 10시53분 공수처 도착…취재진 피해 후문으로 4.

[속보] 윤석열, 오전 10시53분 공수처 도착…취재진 피해 후문으로

윤석열 방탄 나경원 “아무리 살인범이라 해도…” 5.

윤석열 방탄 나경원 “아무리 살인범이라 해도…”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