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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윤석열 검증보도’ 수사 검찰, 민주당 관계자 압수수색

등록 2023-12-21 09:30수정 2023-12-21 09:39

서울중앙지검.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연합뉴스

‘윤석열 검증보도’ 수사를 진행하는 검찰이 지난 대선 시기 대장동 관련 진상규명 티에프(TF)에 참여했던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부장 강백신)은 21일 오전 정보통신망법의 명예훼손 혐의로 송아무개 전 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티에프(TF) 대변인 주거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전 대변인이 지난해 3월1일 독립 언론매체 ‘리포액트’의 허위보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확인됐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0월 검찰은 허재현 리포액트 기자 및 당시 해당 티에프에서 상황실장과 조사팀장을 맡았던 최아무개 보좌관과 김아무개 민주당 정책연구위원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검찰은 허 기자가 지난해 3월 최재경 전 대검찰청 중수부장과 대장동 일당 조우형씨의 사촌형 이아무개씨의 대화라며 녹취록을 보도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 실제 해당 대화에 참가한 것은 최 보좌관인데, 최 전 중수부장으로 바꿔서 보도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허 기자는 검찰이 직접 수사 개시할 수 있는 혐의가 아닌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는 건 부당하다며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해당 안건을 기각했다. 검찰은 지난달 허 기자를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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