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23일 선거 유세중인 열린우리당 구의원 후보와 일행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조모(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21일 오전 10시30분께 부산 남구 대연성당 앞에서 명함을 돌리며 유세중이던 부산 남구 구의원 후보 배준현(33)씨를 낫으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이를 제지하던 사무장 이모(39)씨에게도 낫을 휘둘러 이씨가 손가락을 베고 허리를 삐는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배씨의 고교 선배인 조씨는 "성당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잔디를 깎고 있는데 배씨가 성당 앞에서 시끄럽게 선거운동을 하는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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