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일 회원사가 제작한 졸업앨범에 수록된 졸업생들의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띄운 혐의(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사진앨범협동조합 이사장 최아무개(63)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 등은 지난해 12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947곳 33만2179명 졸업생의 사진·성명·전화번호·주소 등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 등은 이 사이트를 무료 회원제로 운영하다가 회원 수가 늘어나면 유료 회원제로 바꿔 수익을 올릴 목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에서 앨범 제작 계약을 맺을 때 개인정보가 밖으로 새지 않도록 약정을 맺거나 전화번호, 주소 등은 아예 빼 개인정보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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