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 대피
서울 도심 한복판인 종로4가의 19층짜리 주상복합건물 공사장에서 불이 나 이 건물 2층 1500여평을 모두 태웠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일 오전 11시14분께 서울 종로구 인의동 주상복합건물 ‘효성주얼리시티’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는 공사 인부 100여명이 일하고 있었지만, 모두 대피하거나 구조됐다. 종로소방서 김성관 현장조사반장은 “건물 2층 동쪽 끝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에 불꽃이 보온재인 스티로폼에 튀어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80대와 헬기 2대, 소방관과 경찰관 280명을 투입해 불끄기와 사람구조에 나섰고, 불은 1시간15분 만인 12시30분께 완전히 꺼졌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5층~지상 19층 규모 주상복합건물로, 상가가 입주할 예정인 2층만 불에 탔고, 나머지 층은 연기에 검게 그을렸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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