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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9일 행정구역과 일치하지 않아 그동안 많은 불편을 초래했던 경찰서 관할 구역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오는 10월1일 자치경찰제 시범 시행을 앞두고 주민들의 불편과 혼란을 막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관할구역 조정 및 명칭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서울 광진구를 담당하는 서울동부경찰서의 이름을 서울광진경찰서로 바꾸는 등 현재 동·서·남·북 등 획일적인 방위 위주의 경찰서 명칭도 자치단체 이름과 통일시키거나, 지역 대표성과 역사성을 감안해 바꾸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현재 서울 강북구는 북부경찰서와 종암경찰서가 맡고 있는데, 북부경찰서의 이름을 강북경찰서로 바꾸면서 강북구를 전담하게 한다는 것이다.
현재 경찰서 관할구역이 행정구역과 일치하지 않는 곳은 서울 중구, 종로구, 동대문구 등 17개구를 비롯해 전국에 걸쳐 44개 지역이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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