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탈영 등 사고를 막기 위해 의무경찰 선발 과정에 처음으로 정신과 의사가 참석했다.
서울경찰청은 23일 오전 기동단 상무관에서 열린 의무경찰 면접시험에서 전체 지원자 160여명 가운데 8명을 대상으로 안일남 국립경찰병원 정신과장이 별도로 심층면접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평가를 거쳐 정밀 진단이 필요한 응시자에게는 정신과 진단서를 요구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달 홍영기 서울경찰청장과 서울시내 경찰서 경비과장·계장 등이 모인 가운데 토의를 벌여 ‘복무 부적합자 입대 차단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체검사 서류에서 태도 이상이 발견되거나 성폭력 등 강력범죄 전과가 있는 응시자를 추려 심층면접을 받도록 했다. 전진식 기자, 윤은숙 수습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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