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여현덕 유엔평화대학 아시아태평양 캠퍼스 설립추진위원회 상임위원, 박철 한국외대 총장, 조지 차이 유엔평화대학 총장.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유엔평화대학(UPEACE)과 복수 석사학위제를 운영한다. 두 대학은 13일 오후 한국외대에서 ‘유엔평화대학-한국외국어대학교 공동학위 운영에 관한 협정’을 맺었다. 한국외대는 내년 3월부터 서울캠퍼스 국제지역대학원에 각각 20명 정원의 ‘국제법과 인권’ ‘미디어와 평화’ 등 2개 석사 학위 과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마치면 외대와 유엔평화대학의 석사학위를 동시에 받게 된고, 유엔 진출 자격시험인 국가경쟁시험(NCRE) 1차 서류전형을 면제받을 수 있다.. 한국외대는 2010년까지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서울 강남구 자곡동 23만평 터에 이미 추진 중인 아세아교류센터와 함께 유엔평화대학 건립에도 나설 예정이다. 박철 한국외대 총장은 “국제지역대학원과 통역번역대학원 등 세계적 수준에 걸맞는 대학원이 있어 이같은 과정을 개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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