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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의협, 의원 로비’ 재경위까지 번지나

등록 2007-05-22 21:18

검찰, 정의화·문석호 의원에 후원금 내역 요청
의료계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연말정산 간소화 법안과 관련해 의료단체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한테도 로비를 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지난주 국회 재경위원장인 한나라당 정의화(59) 의원과 재경위 조세법안 등 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인 열린우리당 문석호(48) 의원에게 후원금 내역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정 의원 쪽의 고성범 보좌관은 “검찰에서 지난 17일께 후원금 내역을 내달라고 해 곧바로 보냈다”며 “장동익(59) 전 의사협회장의 이름이나 단체 이름으로 들어온 후원금은 없으며, 후원금과 관련해 의사협회나 장 회장 쪽으로부터 후원금을 냈다는 등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문 의원 쪽의 전용상 보좌관도 “서울중앙지검에서 후원금 내역을 보내달라고 해 그 다음날 보내줬다”며 “연말에 후원금이 많이 들어오는데, 장 회장 이름으로 된 것도 없고, 업무와 관련해 의사협회 쪽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연말정산 간소화 법안과 관련해 의사협회 등이 개인 이름을 빌려, 소관 상임위원회인 재경위 쪽에 조직적으로 수백만원의 후원금을 낸 것으로 보고 대가성 여부를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장 전 회장은 〈한겨레〉와 전화통화에서 “(재경위 소속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냈다는 것은) 나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앞서 장 전 회장 쪽은 지난 21일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일부 의원들에게 200만원이나 300만원씩 협회장들이 모아서 전달한 후원금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황상철 김지은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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