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 누구나 필요할 때 탈 수 있는 ‘양심 자전거’가 도입된다.
구는 10일 자원봉사 단체인 송파 라이온스클럽이 자전거 200대를 구입해 공용자전거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파구 곳곳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소에 놓인 자전거를 타고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등 목적지까지 간 뒤 다시 가까운 자전거보관소에 세워두면 된다. 귀찮은 대여·반납 절차도 없고, 자물쇠 등을 채울 필요도 없다. 구는 도난 방지를 위해 눈에 잘 띄는 노란색 자전거를 택했다.
공용자전거는 1968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시민들을 위해 하얀색 자전거를 마련한 것에서 처음 시작해 이후 세계 여러 도시에 도입됐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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