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씨 ‘휴대전화 복제’ 관련 정씨 개입 사실 확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일 심부름업체 직원에게 탤런트 전지현(28)씨의 휴대전화 복제를 부탁해 문자메시지 등을 훔쳐본 혐의로 전씨의 소속사 싸이더스에이치큐(HQ) 정훈탁(41)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복제 지시나 허락 등 정씨가 이 사건에 얼마나 개입했는지를 조사했다”며 “개입 정황이 드러난 상황이라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가로 복제된 연예인의 휴대전화는 없는지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심부름업체 직원의 통화내역과 계좌를 분석한 뒤 휴대전화 복제에 정씨가 개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싸이더스에이치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