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는 2일 가격 담합과 탈세 등의 혐의로 국내 4대 교복업체를 검찰에 고발했다.
학사모는 “아이비, 스마트, 스쿨룩스, 엘리트 등 4개 교복업체는 그동안 85%에 이르는 교복시장을 점유하며 가격담합을 통해 물가 대비 3배 이상 교복값을 올리는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이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학사모는 “대형 교복사들은 교복가격을 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불필요한 디자인과 기능을 넣고 교복을 변형시키고 있다”며 “교복가격 인상에 대해 정부는 교복가격 상한제 입법 등 근본 대책을 올해 안에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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