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케이티엑스 산천 또 고장…이달 들어 6번째

등록 2011-05-15 15:59수정 2011-05-15 16:08

일부 부품의 결함으로 제작사에 ‘리콜’이 요청된 케이티엑스(KTX)-산천이 또다시 고장을 일으켰다. 이달 들어서만 케이티엑스(산천 포함)의 운행 중 고장은 6차례이며, 올해 전체로는 29건에 이른다.

15일 코레일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14일 오후 3시13분께 서울을 출발해 마산으로 가던 케이티엑스-산천 387호 열차가 경부선 김천구미역을 지나다 제동장치 이상으로 1시간 가까이 멈춰 섰다. 코레일은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사고 발생 52분 만인 4시5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이날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말을 맞아 많은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 열차의 운행이 지연되면서 후속 열차 10여편이 길게는 1시간 넘게 연착되는 등 오후 내내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원활하지 못했다. 일부 승객들은 정차역에서 항의를 하고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고장 원인을 조사중이지만 정확한 원인을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12일 케이티엑스의 운행 편수를 6% 줄이고 모든 고속열차에 대해 정밀 안전점검을 벌이기로 했으며, 현대로템이 제작한 케이티엑스-산천 열차의 경우 주요 부품 7종에 대해 오는 8월 말까지 기술적 하자를 보완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열차 차체에 대해서만 대책을 내놓았을 뿐 열차를 운영하는 조직·인력 부문의 개선방안이 없어 근본대책이 아니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잦은 열차 사고를 빗대 “‘케이티엑스-산천’이 아니라 ‘케이티엑스-황천’이 될 수도 있다”고 꼬집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대전/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아전인수…“재판관님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은데요” 1.

윤석열 아전인수…“재판관님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은데요”

[속보] 헌재, 윤석열 쪽 ‘한덕수 증인신청’ 기각…13일 8차 변론 2.

[속보] 헌재, 윤석열 쪽 ‘한덕수 증인신청’ 기각…13일 8차 변론

[속보] 윤석열 쪽 증인 국정원 3차장 “선관위, 서버 점검 불응 안했다” [영상] 3.

[속보] 윤석열 쪽 증인 국정원 3차장 “선관위, 서버 점검 불응 안했다” [영상]

윤석열 “계엄 때 군인들이 오히려 시민에 폭행 당해” 4.

윤석열 “계엄 때 군인들이 오히려 시민에 폭행 당해”

공룡 물총 강도에 “계몽강도” “2분짜리 강도가 어디 있나” 5.

공룡 물총 강도에 “계몽강도” “2분짜리 강도가 어디 있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