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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급전 찾는 서민 등친 대출사기단

등록 2011-06-09 22:34

가짜 전세계약서 쓰게한 뒤
은행서 대출받아 돈 가로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대출 광고를 보고 찾아온 서민들에게 가짜 전세계약서, 허위 혼인신고서 등을 작성하게 한 뒤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가로채는 수법으로 모두 6억5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김아무개(38)씨와 조아무개(32)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대출 사기단 3명과 이들을 통해 허위대출을 받은 4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대출 사기단이 ‘신분증 대출! 30만원에서 300만원! 신불자, 무직자 가능’ 등의 문구를 새긴 광고물을 뿌린 뒤 급전이 필요해 찾아오는 이들을 상대로 불법 대출을 권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5개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국민주택기금 대출’이 전세계약서와 직장 건강보험증 등 증빙서류를 갖추면 별도의 담보나 확인절차 없이도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대출명의자 한 사람당 4천만~6천만원을 불법 대출받았으며 명의자에게는 대출금의 10~20%만 건네고 나머지 돈을 챙겼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상적인 대출을 받기 어려운 서민들이 사채를 이용하려다 오히려 돈을 갈취당하고 자신도 사기 혐의에 연루되는 등 이중으로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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