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한-미 FTA 단독처리 질타하는 분노 폭발
“날치기 할 게 따로 있지, 대한민국 100년이 걸린…”
“날치기 할 게 따로 있지, 대한민국 100년이 걸린…”
한나라당 의원들이 22일 오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단독으로 전격 강행처리한 데 대해 트위터에서는 이를 질타하는 분노의 목소리가 쇄도했다.
트위터 이용자 @kimy***는 “날치기 할 게 따로 있지 대한민국의 100년이 걸린 이런 중대한 사안을 날치기 하려 하나”라고 개탄했다.
@MIN***는 “국회에서 날치기가 매년 자행돼도 아무 문제없이 돌아가는 나라. 이런 나라에서 살 줄이야”라고 한탄했다.
그런가 하면 과거 날치기한 뒤 정권이 몰락된 사례를 거론하며 내년 표로 심판을 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cyberdo***는 “1996년 12월24일 노동법 개악법을 날치기 통과시킨 신한국당은 후폭풍으로 당명도 바뀌고 정권도 잃었다”면서 “2012년 11월22일 한-미 FTA 비준안을 날치기 통과시킨다면 최소한 그 정도는 각오하고 있다고 믿어주겠다”고 꼬집었다.
강행처리 이후 정국상황을 분석한 글도 눈에 띄었다. @madhy***는 “한나라의 한미 FTA 날치기는 세 가지 상황을 초래한다”면서 “하나는 가카와 끝까지 운명 공동체가 되는 것. 다른 하나는 안철수의 정치적 결심을 확고하게 해 주는 것.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협상파들을 모두 날려 버려 민주당을 해체시키는 것”고 분석했다. 김도형 선임기자 aip209@hani.co.kr
강행처리 이후 정국상황을 분석한 글도 눈에 띄었다. @madhy***는 “한나라의 한미 FTA 날치기는 세 가지 상황을 초래한다”면서 “하나는 가카와 끝까지 운명 공동체가 되는 것. 다른 하나는 안철수의 정치적 결심을 확고하게 해 주는 것.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협상파들을 모두 날려 버려 민주당을 해체시키는 것”고 분석했다. 김도형 선임기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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