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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GS건설 비자금 의혹 수사

등록 2012-08-22 20:23수정 2012-08-23 10:05

하청업체 통해 수십억 조성 혐의
계좌 압수수색해 상당부분 확인
GS건설 “리베이트 비리는 없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에스(GS)건설이 하청업체를 통해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제보를 입수해 지난 2월부터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하청업체에 실제 공사비보다 많은 돈을 지급한 뒤 차액을 몰래 돌려받는 수법으로 지에스건설이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하청업체의 계좌 등을 압수수색해 복수의 하청업체로부터 수십억원대의 공사비를 부풀린 사실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런 방식으로 지에스건설이 되돌려받은 돈의 액수가 크고 복수의 하청업체에서 공사비를 부풀린 점에 주목하고, 회사 차원의 조직적인 비자금 조성 여부와 비자금의 사용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에스건설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리베이트를 받거나 비자금을 조성한 일이 전혀 없다”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이 수사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750여개 협력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리베이트 등 비리가 드러난 게 전혀 없다”며 “혹시 모를 일부 직원의 개인적 횡령이나 배임 가능성에 대해서도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에스건설은 지난 13일 화재로 4명의 사망자를 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시공사이기도 하다. 국립현대미술관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에스건설 소속 현장소장과 안전관리요원 등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쳤고, 지에스건설의 안전관리 소홀 등 과실 여부를 수사중이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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