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강수경(46) 수의대 교수의 줄기세포 관련 논문 17편에 위·변조 등 고의적인 연구결과 조작이 있었다고 5일 발표했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강 교수의 논문을 검토해온 조사위원회가 지난달 21일 제출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날 17편의 논문이 ‘조작’이라고 최종 결정했다. 위원회는 당초 제보로 의혹이 제기된 논문 14편과는 별도로 강 교수의 논문 6편을 더 조사해 3편의 논문에서 조작이 더 있었음을 추가로 밝혔다고 전했다. 서울대는 강 교수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강 교수의 논문에 대한 조사는 지난 5월 “강 교수가 부산대 교수 시절 발표한 논문 8편과 서울대 교수 임용 이후 발표한 논문 6편 등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14편의 논문에서 사진 조작이 의심된다”는 익명의 제보로부터 시작됐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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