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원로 언론인 60여명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 호소

등록 2012-12-11 15:02수정 2012-12-11 15:27

원로 언론인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한다‘가 11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KBS,MBC,YTN,SBS,조중동방송과 조중동 신문의 친박근혜 보도를 규탄 . 김경호기자 jijae@hani.co.kr
원로 언론인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한다‘가 11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KBS,MBC,YTN,SBS,조중동방송과 조중동 신문의 친박근혜 보도를 규탄 . 김경호기자 jijae@hani.co.kr
대선을 8일 앞둔 11일 원로 언론인 60여명이 ‘언론 정상화를 위한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요청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원로 언론인들은 이날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의 독립성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꼼꼼히 따져 투표권을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을 검증하는 태도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다. 오히려 유권자의 정치 냉소주의나 무관심을 부추기거나, 악의적인 편파·왜곡보도로 유권자의 눈과 귀를 속이는 보도가 판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보수 신문들뿐 아니라 방송사들까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동정과 야권을 비난하는 여당의 목소리를 아무 검증 없이 연일 보도하는 등 “여당 선거 운동원” 전락했고, 이런 불공정 보도의 중심에는 ‘낙하산’ 사장들이 버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대선 보도량은 지난 17대에 견줘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방송사들의 소극적인 태도에 이번 선거는 ‘깜깜이 선거’, ‘무관심 선거’로 전락했다. 후보의 자질과 공약을 검증하고, 유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원천 봉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로 언론인들은 후보들에게도 시민단체들이 제시한 언론 개혁 정책들을 깊이 성찰하고 공영 미디어의 독립성과 여론의 다양성·공정성을 복원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을 수립해달라고 요구했다.

호소문 발표에는 박우정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장, 임재경 전 <한겨레> 부사장, 정연주 전 <한국방송>(KBS) 사장, 신홍범 전 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 박래부 새언론포럼 회장, 고승우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 등 63명이 참여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6억 이어 성북동 집…굳은 표정으로 떠난 박근혜
부드러워진 이정희…“말로는 뭘 못하겠느냐”
[녹취록] 토론 백미 ‘자유토론’…스무고개 하듯
박근혜 복지재원 마련 “지하경제 활성화로…”
[화보] 세금냈냐 묻자, 박근혜 ‘붉으락 푸르락’
박근혜 ‘양자토론’ 기피…토론회 1번만 남았다
문재인쪽 “최시중·천신일 성탄절 특사설 나돌아”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속보] 중앙지법, 윤석열 구속 연장 불허…“수사 계속할 이유 없어” 1.

[속보] 중앙지법, 윤석열 구속 연장 불허…“수사 계속할 이유 없어”

‘내란 나비’ 김흥국, 무면허 운전 벌금 100만원…음주·뺑소니 전력 2.

‘내란 나비’ 김흥국, 무면허 운전 벌금 100만원…음주·뺑소니 전력

[속보] 법원, 윤석열 구속 연장 불허…검찰, 26일 내 기소할 듯 3.

[속보] 법원, 윤석열 구속 연장 불허…검찰, 26일 내 기소할 듯

[속보] 서부지법 방화 시도 ‘투블럭남’ 10대였다…구속 기로 4.

[속보] 서부지법 방화 시도 ‘투블럭남’ 10대였다…구속 기로

검찰, 윤석열 구속 기소 본격 채비…주말 대면조사 ‘물밑조율’ 5.

검찰, 윤석열 구속 기소 본격 채비…주말 대면조사 ‘물밑조율’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