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인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 가족이 눈을 맞으며 경기도 연천군 중면 임진강 군남홍수조절댐 상류 장군여울 자갈섬 위를 날고 있다. 두루미와 재두루미 160여마리의 겨울 잠자리인 이곳이 댐 담수로 물에 잠길 위험에 처해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갈수기 물 확보를 위해 담수를 하려다 환경단체의 반발에 유보한 상태다. 겨울 진객들의 잠자리가 편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천/김정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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