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감격스런 광복을 맞이했던 중국 충칭 임정 청사에서 15일 열린 광복 60돌 기념식에 참석한 김삼웅 독립기념관장과 윤경빈 전 광복회장, 애국지사, 임시정부 유적지 답사단 등 참석자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충칭/연합뉴스
중국 충칭 임정 청사서
첫 광복절 기념식 열려
첫 광복절 기념식 열려
광복절 60돌 기념식이 15일 오전 9시(현지 시각) 중국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앞에서 김삼웅 독립기념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칭 임정 청사에서 정부 주관의 광복절 기념식이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 관장 외에 윤경빈 전 광복회장을 비롯한 애국지사와 김자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회장, 박동선 중국 총영사, 임시정부 유적답사단과 현지 동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관장은 경축사에서 “60년 전 조국 광복의 환호성이 울려 펴졌던 충칭 임정 청사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열게 돼 새삼스런 감회를 느낀다”며 “애국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진정한 광복인 민족통일의 과업을 완수하고 세계 속의 부강한 통일 한국으로 성장해 나갈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자동 임정 기념사업회장은 “진정한 자유 국가와 통일 국가를 이룩하는 게 애국선열들의 정신”이라며 “남북 평화관계를 정착시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충칭/글·사진 김종철 기자 phill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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