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멤버 주진우 기자
석 달 넘게 해외에서 머물러온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31일 귀국했다.
‘나꼼수’ 멤버인 김용민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활절 아침에 귀인이 돌아왔습니다. 정말 보고 싶었던 그였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정봉주 전 의원도 일부 언론을 통해 통해 주씨의 귀국을 알렸다.
함께 출국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주 기자보다 1주일 정도 늦게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주씨 등에게 검찰 출석을 요구했고, 이들은 변호인을 통해 이달 초에 나오겠다는 의견서를 지난달 검찰에 제출한 바 있다.
주씨 등은 지난해 대선 직후인 12월22일 유럽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대선 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를 해결하려고 1억5000만원짜리 굿판을 벌였다’고 주장한 원정 스님 인터뷰를 내보내 새누리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또 박 대통령의 동생 지만(54)씨가 5촌 조카들의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해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불법 댓글’ 활동을 하다 적발된 ‘십알단’(십자군 알바단)의 국정원 연루설을 제기해 국정원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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