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현재 장마전선은 남해상에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은 무덥고, 남부지방에는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내일은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새벽에 장맛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은 오후에 서해안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내일 호남지방에는 최고 100mm이상의 집중호우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금요일인 모레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함께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강수대의 남북폭이 좁아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오늘 퇴근시간대에는 중부지방에 가끔이 구름 많은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온은 23~28℃ 가량으로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오늘 오후 발표한 기상예보를 보면, 장마전선은 남해상에 위치한 가운데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지역,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늘 오후에는 남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밤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가끔 흐릴 전망이다.
오늘은 내륙 대부분 지역의 낮기온이 30도 내외,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강원 동해안은 33도 이상 올라가 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4일) 아침 사이 동해안 일부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내일부터는 당분간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지만, 지역별로 비가 소강상태에 드는 때에는 낮 기온이 일시적으로 올라가 무더운 지역도 있을 전망이다.
6일 이후에도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8일~10일에는 중부지방에 다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이동경로에 따라 지역적인 강수량과 강수시간의 차이가 있겠으니, 항상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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