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청장 쪽에서 금품받은 혐의
비리 의혹 전 비서관도 체포 조사
비리 의혹 전 비서관도 체포 조사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박찬호)는 2010년 지방선거 때 문충실(63) 서울 동작구청장 쪽으로부터 1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민주당 중진의원의 수석보좌관 임아무개씨의 구속영장을 10일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9일 오전 자택에서 임씨를 체포했으며 문 구청장 쪽에서 실제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어떤 명목으로 받았는지, 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문 구청장의 부인 이아무개씨와 임씨를 소개해 준 김아무개(69) 동작복지재단 이사장한테서 ‘2010년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씨에게 돈을 건넸다’는 이씨의 육성이 담긴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가 김 이사장으로부터 빌린 돈 가운데 일부를 임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검찰은 노량진 지역주택조합 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같은 민주당 중진의원의 전 비서관 이아무개씨를 이날 체포해 조사했다. 검찰은 노량진 지역주택조합 전 조합장 최아무개(51·구속기소)씨의 조합비 횡령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철거용역 업체인 ㅈ사를 통해 이씨에게 1억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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