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며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인 1일 오후 경기 과천시 관악산 자락의 계곡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3.8.1 /뉴스1
‘폭염 주의보’가 어제보다 확대됐다. 장맛비가 주춤하면서 전국 곳곳에 30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물을 많이 마시고, 햇빛을 피하는 등 무더위 속 건강관리가 각별히 필요해보인다. 현재 장마전선은 남부지방에 위치해있다. 이에 따라 남부지방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남부지방에, 오후에는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맛비는 오는 6일까지 오락가락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퇴근길에 서울·경기도는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될 예정이다. 기온은 27~31℃ 가량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오후 4시10분에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를 보면 현재, 남부지방은 천둥·번개와 함께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시간당 10~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많다. 기상청은 “산악지역에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므로 지리산을 포함한 산간, 계곡에서의 야외활동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중부지방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고, 강원 동해안은 흐리고 지역에 따라 약한 비가 오고 있다.
오늘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남부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천둥·번개와 함께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부 내륙, 내일은 서쪽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지역적으로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니, 산간 계곡의 피서객들의 안전사고와 시설물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시고, 항상 최신 기상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오늘 저녁부터 내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전라남도와 경남남해안 제외) 10~70mm,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내일) 5~50mm, 강원동해안(내일)·전라남도·경남남해안·서해5도(내일) 5~20mm 등이다.
내일(2일)은 남부지방에서 점차 북한으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중부지방은 낮부터 저녁 사이에 한두차례 비가 오겠습니다. 동해안은 동풍이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와 제주도의 일부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도 남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덥겠으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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