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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스승의 화법 책으로 펴낸 외국인 제자들

등록 2013-11-06 19:27수정 2013-11-06 22:32

<먹과 붓의 대화: 전통, 새로움의 원천>(유펑 출판사)
<먹과 붓의 대화: 전통, 새로움의 원천>(유펑 출판사)
이응노 화백 동양화 교육법 담은
‘먹과 붓의 대화’ 프랑스서 출간
충남 홍성 출신으로 프랑스를 주무대로 활동한 세계적인 화가 고암 이응노(1904~89) 화백의 프랑스인 제자들이 고인의 동양화 교육방식을 소개하는 책을 펴냈다.

대전 이응노미술관은 고암의 제자 크리스틴 다바디파브르게트와 클레르 키토가 지난 6월 <먹과 붓의 대화: 전통, 새로움의 원천>(유펑 출판사·사진)을 출판했다고 6일 밝혔다. 고암이 1964년 프랑스 세르뉘시 파리시립동양미술관에 세운 파리동양미술학교의 교육방식을 전하는 이 책에는 ‘전통의 계승’과 ‘새로운 창조로의 초대’라는 두 가지 교육내용이 담겨 있다.

책을 쓴 두 사람 모두 고암에게 직접 배운 제자들로, 현재 동양화 실습실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들을 비롯해 고암의 제자들은 스승이 작고한 뒤 고암협회를 결성해 작품 활동뿐 아니라 시연회·전시회를 통해 고암에게 배운 동양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프랑스의 예술문화교육기관인 ‘에콜 뒤 루브르’의 다니엘 엘리세프 교수는 책 서문에서 “(고암의 제자들인) 파리동양미술학교 학생들은 회화와 서예를 융합하면서 가장 순수한 중국 전통 내에서, 하지만 무엇보다 완벽하게 한국적이고 이제는 국제적인 새로운 감성을 창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책은 전체 110쪽 분량에 가격은 25유로(3만6000원)로, 프랑스 현지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은 내년에 이 책의 한국어판을 낼 참이다.

대전/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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