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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장례식장 직원 가장해 집 턴 ‘기막힌 절도범’

등록 2014-02-12 10:50

유족 경황 없을 때 주소지 알아내 빈집털이
장례식장에서 직원인 것처럼 상주에게 접근해 숨진 사람의 주소지를 알아낸 뒤 빈집털이 범행을 저지른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지난달 14일 밤 11시30분께 논산시 양촌면 이아무개(78) 할머니의 집에 몰래 들어가 현금 1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5차례에 걸쳐 현금과 물품 250만원어치를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절도)로 박아무개(43)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절도 전과 12범인 박씨는 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이 경황이 없다는 것을 이용해 직원인 것처럼 속여 접근한 뒤 사망자의 주소지를 알아내고 집을 찾아가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났다. 상중이어서 집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이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검거 당일 박씨는 근처 다른 집의 부엌 뒷문 유리창을 깨고 물건을 훔친 뒤 또다른 집에서 절도 범행을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맞닥뜨린 뒤 차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대전 선화동 박씨의 내연녀 집에서 열흘가량 잠복한 끝에 박씨를 붙잡았다.

명대식 논산경찰서 강력1팀장은 “이런 절도 수법은 처음 본다. 장례식장 직원이라며 주소 등을 물어보면 진짜 직원이 맞는지 꼭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논산/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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