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치과의사·한의사·약사 “의협-정부 야합” 반발

등록 2014-02-19 20:36수정 2014-02-28 17:05

“의료영리화 논의에 분노”
집단휴업을 불사하고 원격의료와 의료법인의 영리 자회사 설립을 막겠다던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와의 협의 뒤 태도를 바꾸자 다른 의료단체들이 의사협회의 ‘변절’을 비판하고 나섰다.

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는 18일 오후 공동성명을 내어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원격의료 입법을 합의하고, 일고의 논의할 가치도 없는 ‘의료 영리화 정책’을 추가로 논의하기로 한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는 명백한 밀실야합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또 “(의사협회가) 건강보험 수가 인상이라는 의사단체의 이익을 위해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의료인의 책무를 팔아넘기는 이기주의의 극치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의사협회가 예고한 집단휴업도 국민건강을 볼모로 하고 있어 반대한다며 여야 정치권과 보건의약단체, 시민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범국민적 보건의료 정책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도 19일 성명을 내어 “정부의 투자 활성화 대책은 의료비를 폭등시키고 국민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킬 것이며 이는 의료 민영화 정책이다. 이를 ‘왜곡된 의료 민영화 논란’이라고 의사협회가 정부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국민들의 신뢰를 걷잡을 수 없이 추락시키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의사협회는 정부와의 의정협의 결과를 토대로 집단휴진 여부를 묻는 회원 투표를 원래 예정일보다 이틀 늦춘 21일부터 8일 동안 벌이기로 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체포 저지’ 경호처장, 경찰 조사 중…긴급체포될까 1.

‘윤석열 체포 저지’ 경호처장, 경찰 조사 중…긴급체포될까

“빨갱이 댓글 밀어내자”…윤석열 지지 2만명, 좌표 찍고 ‘여론조작’ 2.

“빨갱이 댓글 밀어내자”…윤석열 지지 2만명, 좌표 찍고 ‘여론조작’

“최전방 6명 제압하면 무너진다”…윤석열 체포 ‘장기전’ 시작 3.

“최전방 6명 제압하면 무너진다”…윤석열 체포 ‘장기전’ 시작

“저희가 지키겠다”…국힘 당협위원장들 윤석열 방탄 보초 [현장] 4.

“저희가 지키겠다”…국힘 당협위원장들 윤석열 방탄 보초 [현장]

경찰, 윤석열 체포 작전 광역수사단 지휘관 회의 5.

경찰, 윤석열 체포 작전 광역수사단 지휘관 회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