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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어딘가에 있을, 하지만 찾지 못한 실종 아이들의 체취

등록 2014-02-27 19:50수정 2014-02-28 16:06

실종아동들의 물건들.
실종아동들의 물건들.
오래된 옷과 인형, 부모들에겐 버릴 수 없는 희망…
옷에 ‘돌아올 래(來)’와 ‘바랄 망(望)’ 쓰여진 부적도
주인 잃은 옷가지들, 어딘가에 있을 실종 아동 8명이 집에 남겨 놓은 옷가지나 물건들이다. 평소 입던 체육복, 명절 때 입었을 한복, 꼭 안고 다녔을 인형, 그리고 점퍼 주머니에 넣어둔 사탕까지…. 아이들의 체취가 하나하나 스며 있다. 2013년 1월 기준으로 750여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왼쪽부터) 장성길, 이선희, 김하늘, 박동은
(왼쪽부터) 장성길, 이선희, 김하늘, 박동은

(왼쪽부터) 한소희, 조수민, 김도연, 김보경
(왼쪽부터) 한소희, 조수민, 김도연, 김보경

그 숫자는 2012년 ‘실종 아동 사전등록제’가 시행되는 등 실종 예방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강화되고 있는데도 쉽사리 줄지 않고 있다. 지금도 아이들을 잃어버린 부모와 가족들의 고통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부모에게 아이가 남겨둔 옷가지는 자식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의 징표다. 그 간절한 소망을 담아 ‘돌아올 래(來)’와 ‘바랄 망(望)’ 자가 쓰여진 부적을 옷에 꿔매두기도 한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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