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육사 황주혜 생도, 아버지 황성환 준장, 황주혜 생도 어머니, 오빠인 황덕현 중위.
육군·해군·공군 사관학교의 졸업식이 27일 각각 서울, 경남 진해, 충북 청원에서 열려 화제의 졸업생들을 배출했다.
육사 황주혜 생도는 아버지 황성환 준장과 오빠인 황덕현 중위에 이어 육사 동문 가족이 됐다.(사진) 박병호 생도도 아버지 박한빈 대령과 형 박병권 대위의 뒤를 이었다.
공사에서는 33기 동기생의 두 아들이 함께 졸업했다. 공군 조종사 출신의 김상복 예비역 대령과 공군사관학교 물리학 교관인 황장수 중령은 졸업식에서 아들인 김범석 생도와 황동민 생도의 경례를 받았다. 해사에서도 송인철·이찬행·오근협 생도 등 3명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 장교가 됐다.
전체 졸업 생도의 10% 미만인 여자 생도가 공사에서 대통령상(1등)을, 육사에서 국무총리상(2등)과 합동참모본부 의장상(4등)을, 해사에서는 참모총장상(5등)을 받았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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