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본부, 수난구호비 의결
세월호 참사 희생자 구조·수색 작업에 나선 민간잠수사들이 하루 98만원의 수난구호비를 지급받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세월호 침몰 사고에 동원된 민간잠수사의 수난구호비용 지급 방안’을 의결하고, 민간잠수사들의 일일 수난구호비용을 98만원(세전)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수난구호비는 해양경찰청 자체 예산을 이용해 이날부터 즉시 지급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과거 유사 사례가 없어 적정 수준의 합리적인 지원단가를 산정하기 위해 국제구난협회 기준단가를 참고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쳤다”고 밝혔다.
민간잠수사들은 4월16일 사고 이후 정부의 수난구호 명령에 따라 구조·수색 활동을 펼쳐왔으나, 지금까지 임금을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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