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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인터랙티브 지도로 보는 한국 자살률

등록 2014-11-10 11:37수정 2014-11-10 11:49

2005, 09, 13년 시군구별 한눈에
자살률 상위·하위 10곳 그래프도
한국 시군구별 자살률을 인터랙티브 지도와 그래프로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다.

이 인터랙티브 지도는 2회에 걸쳐 분석했던 2005년부터 2013년까지의 시군구별 자살률 변화를 정리한 것이다. 관련 기사는 아래 링크를 누르면 볼 수 있다.

1. 연령 및 시도별 자살률 변화와 자살의 원인

2. 시군구별 비교 및 9년 평균 상위 10곳 들여다보기

두번의 분석 기사는, 한국의 자살률(연령 분포 차이를 조정한 자살률)이 도시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고 농촌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이 점은 아래 “자살률 인터랙티브 지도”에서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자살률이 특히 높은 지역은 강원도와 충청도의 농촌 지역이다.

이 점은 9년치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은 평균해보면 더 분명히 드러난다. 9년치를 단순 평균했을 때 자살률이 가장 높은 10곳은 강원 정선군, 영월군, 충남 청양군, 강원 양양군, 충북 괴산군, 강원 홍천군, 충남 태안군, 경북 의성군, 강원 철원군, 충남 서산시다. 서산시를 뺀 나머지 지역은 노령층이 많음에도 일 하는 이들의 비중이 높은, 인구 감소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인터랙티브 자료에는 지난 두번의 분석 기사에서 상세히 다루지 않은 자살률 하위 10개 지역도 포함해 자살률 상위 10개 지역과 비교했다. 9년치 통계를 단순 평균했을 때 자살이 가장 적은 10곳은 경기 과천시, 경북 울릉군,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서울 서초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울 송파구, 경기 안양시 동안구, 서울 동작구, 충남 계룡시, 서울 양천구다. 계룡시를 빼면 모두 서울과 경기도에 속하는 시군구다. 대체로 부유층이 많은 지역이라는 것도 비슷하다. 아래 인터랙티브 자료에서 “상하위지역 현황” 탭을 보면 상하위 10곳의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 변화 등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자료 이용법

특정 지역 정보 보기: 지도는 컴퓨터에서 볼 경우 마우스를 지도 위에 가져가면 해당 시군구의 지역명과 지난 9년치 자살률이 작은 창으로 뜬다. 마우스로 특정 지역을 누르면 그 지역만 돋보이게 된다. 모바일 기기에서는 손으로 해당 지역을 눌려야 지역명과 지난 9년치 자살률 정보 창이 뜬다. 정보 창을 닫으려면 주변의 여백을 손으로 누르면 된다.

특정 시도 지역 확대해서 보기: 지도 오른쪽 위의 “시도 선택” 메뉴를 누르면 나타나는 목록에서 보고 싶은 시도를 선택하면 그 시도만 확대된 지도로 볼 수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는 시도를 선택한 뒤 주변의 여백을 다시 한번 더 눌러줘야 메뉴가 닫힌다.

상하위지역 현황 보기: “상하위지역 현황” 탭을 누르면 상위, 하위 10곳의 자살률 변화 그래프와 통계 수치가 나타난다. 오른쪽 위의 메뉴를 선택함으로써 상위 지역만 또는 하위 지역만 따로 자살률 변화 그래프를 볼 수 있고, 상하위 20곳을 한꺼번에 표시해 볼 수도 있다. 그래프의 특정 선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관련 정보가 작은 창으로 뜨고, 선을 마우스로 누르면 아래쪽 표에서 해당 지역의 통계 수치만 돋보이게 나타난다. (자료 전체적으로 인터랙티브 기능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데이터 블로그는 앞으로 이 자료와 같은 방식으로 인터랙티브 자료를 제작할 예정이다.)

데이터 블로그 바로가기(데이터 블로그에서는 지도를 더 크게 볼 수 있다)

신기섭 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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