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전교조 등 44만여명 투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50여개 공무원 관련 단체로 꾸려진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11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 투표 참여자 44만5208명 가운데 98.64%인 43만9145명이 반대했다”고 밝혔다. 찬성은 4411표, 무효는 1652표였다.
공투본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경찰·소방공무원과 국세청 직원 등을 제외한 공무원 79만6814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병행 투표를 했다.
공투본은 “압도적 다수의 공무원이 새누리당의 연금법 개악안에 반대했다. 새누리당은 연금법 개정안을 철회하고, ‘공적연금강화 범국민 사회적 합의체’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공투본은 “지금과 같은 불통과 일방통행이 계속된다면 새누리당 의원 지역구 항의 농성, 공적연금강화 1천만인 서명운동은 물론, 공투본 대표자회의에서 준법투쟁과 총파업, 정권퇴진운동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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