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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대 교수 또 성추행 논란

등록 2014-12-10 22:11

치의학대학원…“여제자 입맞춰”
경찰 “해당 교수 곧 소환조사”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현직 교수가 구속된 서울대에서 다른 교수도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대 관계자는 10일 “치의학대학원 ㅂ교수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지난달 말 서울 서초경찰서에 접수돼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고소장에는 ㅂ교수가 지난달 17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회식을 하던 중 제자에게 몇 차례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초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고소인 쪽 주장만 있을 뿐이고 혐의가 입증된 상태가 아니다. 조만간 ㅂ교수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서울대 인권센터에도 신고가 접수돼 조사가 진행중이다. 서울대 쪽은 “현재 인권센터가 자체 조사중이며, 추후 조사 결과가 나오면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에서는 지난 3일 수리과학부 강석진(53) 교수가 인턴 여학생과 제자 여러 명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대는 강 교수가 낸 사표를 반려하고 진상 조사를 하고 있다.

오승훈 박기용 기자 vi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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