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한겨레] “김기춘·3인방 안 바꾼다”…박 대통령, 인적 쇄신 정면 거부

1월 13일 뉴스 브리핑

<디지털 한겨레>가 매일 아침 <한겨레>에 실린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주요 콘텐츠들을 몇 가지 골라 독자 여러분께 브리핑을 해드리는 ‘배달의 한겨레’, 1월 13일 배달을 시작합니다.

　

1. [1·2·3·4·5면]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 권력’으로 불리는 비서관 3인방에 대한 인적 쇄신을 거부했습니다. 정윤회씨 부부의 국정 개입 의혹은 “터무니없이 조작된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동생 박지만 EG 회장이 청와대 비서관에게 보고서를 전달받은 것과 관련해선 즉답은 피한 채 “바보 같은 짓에 말려들지 않도록 정신 차리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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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면] 은행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65%가 원금 상환을 못하고 이자만 내는 ‘사실상 월세’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 중 상당 부분은 몇 년째 만기를 연장하고 있는 ‘연명 대출’(에버그린 론)으로 추정됩니다. 집값이 하락하거나 금리가 인상되면 가계 빚 폭탄의 ‘뇌관’이 될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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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6면］ 지난 일요일 큰불로 130여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도시형 생활주택 2개 동이 임대 수익을 늘리려 준공검사 후 오피스텔을 원룸으로 불법 개축해 분양 또는 임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 관계자는 사실 확인 뒤 관련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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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9면］ 일당 5억짜리 ‘황제 노역’으로 공분을 산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한테 검찰이 압류한 미술품 107점이 공매됩니다. ‘허재호 콜렉션’에는 천경자·오승윤 화백의 희귀작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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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6면］ 뉴욕 2477원, 암스테르담 3614원, 도쿄 3633원, 베이징 3679원, 서울 4100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 잔의 가격입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환율, 인건비, 임대료, 마케팅비 등을 가격 차이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비단 커피뿐 아닙니다. 칠레산 와인, 탄산수, 쇠고기 등도 서울이 비싸기로 세계 최상위권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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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