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한겨레>가 매일 아침 <한겨레>에 실린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주요 콘텐츠들을 몇 가지 골라 독자 여러분께 브리핑을 해드리는 ‘배달의 한겨레’, 3월2일 배달을 시작합니다.
1. [6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논란 끝에 이병기 비서실장을 기용했습니다. 유연한 스타일로 알려진 이 실장 체제에서 ‘소통’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이번 인선 과정에서도 새누리당 지도부와 사전조율 없이 발표 한두시간 전에 통보해 ‘소통 부재’를 또 드러냈다고 합니다. 비서실장 교체 뒤, 청와대의 국정 운영 방식을 전망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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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0면] ‘소년법’은 소년범을 처벌의 대상이 아닌 ‘교정과 보호’를 전제로 합니다. 소년범에게 ‘새로운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입니다. 그런데 정부는 이런 취지와 달리, 소년범의 유전자정보(DNA)를 채취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바로가기 : 소년범 전과 기록도 없앤다더니, DNA 채취 왜 하나
4. [12면] 2월 임시국회에서 ‘담뱃갑 경고 그림 의무화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어떤 내용의 경고 그림이 새겨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고 그림은 과학적 정보 전달과 함께 공포심·혐오감을 조성할 때 금연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바로 가기 : 담뱃갑 경고 그림, 어떤 게 효과 클까
5. [25면] 소설가 박민규 작가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을 다룬 산문 <진격의 갑질>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땅콩 회항’ 사건을 일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에 빗대면서 “결국 이것은 우리가 가진 전근대성과의 싸움”이라며 ‘을’로 비유되는 시민의 자각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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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