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연구개발센터 겸 사무실. 사진 이정국 기자
2위는 유한킴벌리, 3위는 한국 쓰리엠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으로 7년 연속 구글코리아가 선정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대학생과 구직자 1424명을 대상으로 ‘가장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을 조사한 결과 ‘구글코리아’가 43%(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 1월9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2위에는 지난해 조사와 동일하게 ‘유한킴벌리’(16.2%)가 올랐다. ‘한국쓰리엠’(15.8%)은 2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BMW코리아’(8.2%), ‘애플코리아’(7.5%), ‘한국피앤지(P&G)’(7.1%), ‘한국로디아’(5.6%), ‘지이(GE)코리아’(5.4%), ‘한국마이크로소프트’(4.5%), ‘홈플러스’(4.4%)가 10위 안에 들었다. 응답자 10명 중 7명(67.1%)은 외국계 기업에 입사지원을 했거나 현재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뭘까? 구직자들은 외국계 기업의 가장 큰 장점으로 ‘복지 제도’(38.6%)를 선택했다. 이어 ‘서구식 기업 문화’(22.4%), ‘연봉 및 능력에 따른 보상’(11.9%), ‘해외 근무 기회’(11.9%), ‘기업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10.7%) 등이었다. 외국계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어학 능력’(59.6%)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관련 분야의 직무 경험’(25.1%), ‘출신 학교’(5.2%), ‘봉사활동 경험’(3.9%), ‘해외 생활 경험’(3.5%), ‘직무 관련 자격증’(0.8%) 등을 꼽았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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