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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호오이, 휴~우…제주 해녀 물질에서 봄이 온다

등록 2015-03-27 19:42수정 2015-03-27 21:22

제주도 한경면 차귀도 포구에서 물질을 마친 해녀들이 집으로 돌아간다. 한반도에서 봄이 가장 빨리 오는 제주에선 ‘해녀들의 물질에서 봄이 온다’는 말이 있다. 많은 해녀들이 밭일과 물질을 한나절에 치른다. 바다에서 물질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해녀들은 다시 밭으로 나가 밭고랑을 맨다. 물 위에 솟을 때마다 막혔던 숨을 한꺼번에 몰아쉬는 숨비소리가 “호오이” 하고 바다에서 들린다면, 밭고랑에서는 허리 한번 펼 때마다 들리는 숨소리가 “휴~우” 하고 들린다. 둘 다 우리 어머니들의 한이 서린 생명의 소리다. 
 2013년 3월. 강재훈 선임기자 <A href="mailto:khan@hani.co.kr">khan@hani.co.kr</A>
제주도 한경면 차귀도 포구에서 물질을 마친 해녀들이 집으로 돌아간다. 한반도에서 봄이 가장 빨리 오는 제주에선 ‘해녀들의 물질에서 봄이 온다’는 말이 있다. 많은 해녀들이 밭일과 물질을 한나절에 치른다. 바다에서 물질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해녀들은 다시 밭으로 나가 밭고랑을 맨다. 물 위에 솟을 때마다 막혔던 숨을 한꺼번에 몰아쉬는 숨비소리가 “호오이” 하고 바다에서 들린다면, 밭고랑에서는 허리 한번 펼 때마다 들리는 숨소리가 “휴~우” 하고 들린다. 둘 다 우리 어머니들의 한이 서린 생명의 소리다. 2013년 3월.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토요판] 한 장의 다큐
제주도 한경면 차귀도 포구에서 물질을 마친 해녀들이 집으로 돌아간다. 한반도에서 봄이 가장 빨리 오는 제주에선 ‘해녀들의 물질에서 봄이 온다’는 말이 있다. 많은 해녀들이 밭일과 물질을 한나절에 치른다. 바다에서 물질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해녀들은 다시 밭으로 나가 밭고랑을 맨다. 물 위에 솟을 때마다 막혔던 숨을 한꺼번에 몰아쉬는 숨비소리가 “호오이” 하고 바다에서 들린다면, 밭고랑에서는 허리 한번 펼 때마다 들리는 숨소리가 “휴~우” 하고 들린다. 둘 다 우리 어머니들의 한이 서린 생명의 소리다.

2013년 3월.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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